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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_출산 육아 이야기

이케아 아기침대 스니글라르 200% 활용하기 feat. 왼스클리그 / 로스코그, 기저귀 교환대 설치, 바퀴 설치, 높이 조정

by 루이스루이스 2020. 4.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 침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쥬니가 지금 자고있는 아기침대는 이케아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니글라르입니다. 스니글라르 침대는 개조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행복한 육아가 가능합니다. 1)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여 허리를 지키고 2) 바퀴를 달아 이동의 자유를 3) 수납통(왼스클리그) 설치와 트롤리(로스코그) 배치를 통해 기저귀, 가재손수건은 필요시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4) 스티로폼으로 높이 조절하여 소중한 허리를 보호합니다.

 

아래는 이케아 어플에서 제품 소개하는 사진입니다.

이케아 어플의 스니글라르 침대

 저는 구매 후 두개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우리 부부의 소중한 허리 보호를 위해 기저귀 교환대를 추가했고 안방과 거실을 오가기 위해  바퀴를 추가로 달았습니다. 기저귀 교환대는 별도 주문 했고, 바퀴는 "L자형 꺽쇠 바퀴 브레이크형" 을 주문하여 달았습니다. 니가 태어나기 전에 구매하고, 조리원에 있는동안 집에서 혼자 조립했던 침대인데요. 당시에는 제가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해서 조립과정이 없습니다. 다 만들고 조리원에 있는 와이프에게 보고하기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조립과 개조가 완료된 스니글라르 침대

 아기 침대는 아기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물게 되는 공간입니다. 수면시간 뿐만 아니라 낮 시간 또한 꽤 오랜 시간을 침대에 머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육아가 아기 침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 침대 주변의 수납공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한 아이템들을 신속하게 챙기고, 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2가지를 설치 했는데요, 먼저, 이케아 왼스클리그 수납통을 설치하고, 로스코그 트롤리를 주변에 배치하여 기저귀 / 가재손수건 / 로션 / 속싸개 등의 아이템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왼스클리그 플라스틱 수납통 / 로스코그 트롤리 설치 완료
이케아 어플의 로스코그 트롤리 / 왼스클리그 수납통

 

 드디어 집에 온 쥬니는 이렇게 스니글라르 침대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 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타이니 모빌을 설치하고, 측면에는 촛점책을 배치하여 노는 시간에도 항상 이케아 스니글라르 침대에 머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침대에서 타이니모빌을 보고 있는 쥬니

 기저기 교환대 또한 기대했던 대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저귀 교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아이와 눈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쥬니는 눈을 마주치면 옹알이를 활발하게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아기와 속깊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 기저귀 교환 타이밍이 아니더라도 기저귀 교환대에 눕히고 눈맞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기저귀 교환대 위의 쥬니

 그런데 말입니다, 와이프가 허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서서히 허리가 아픕니다. 왜 그런가 살펴 봤더니,  사진을 보시면.. 침대 매트릭스까지의 깊이가 꽤 깊습니다. (약 30cm 이상) 그러다 보니 아이를 꺼낼때나 눕힐 때 허리를 너무 많이 숙이게 되고, 밤에 아이가 깨면 눕혔다 안았다를 반복하다보니. 허리가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딱 15cm만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매트릭스까지 꽤 깊은 아기침대

 매트릭스의 높이 조정을 위해  스티로폼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이케아 스니글라르 아기 침대 사이즈는 60cm * 120 cm입니다. 이에 딱 맞는 스티로폼이 없어서 높이가 5cm인 60 * 90 스티로폼 4개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스티로폼 중 1개는 아래와 같이 1/3로 절단합니다. 그리고 매트를 치우고 스티로폼을 사진과 같이 쌓습니다. 60*90 스티로폼 1개와, 커팅한 60*30 1개 스티로폼이 한 층입니다. 이 두개를합하면 60*120 한쌍이 되비다. 이렇게 스티로폼 3쌍을 깔면, 높이가 15cm 더 높아집니다.

구매 후, 절단 진행중인 스티로폼

 

스티로폼 3겹(15cm)을 깐 스니글라르 아기침대

 그 위에 매트릭스를 올리고, 정리하면 이와같이 난간에서 아이와 더욱 가까운 침대가 완성이 됩니다. 침대 내부가 정리되지 않아 다소 민망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 난간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정도 높이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아이를 안을 수 있고, 눈마주치며 대화도 가능합니다. 다만, 타이니 모빌이 설치되기 어려워서, 이때부터는 타이니 모빌은 오로지 바운서 전용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높이가 높아진 스니글라르 침대

 

높은 침대에 잘 적응중인 쥬니

 

 높이가 조절되고 나니 쥬니랑도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커감에 따라 슬슬 뒤집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 난간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티로폼을 하나씩 빼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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