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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_출산 육아 이야기

통세척이 가능한 미로 가습기(MIRO 가습기) 후기 (MIRO -NR80G)

by 루이스루이스 2020. 4.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시 습도 조절을 위한 필수품인 가습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아기들이 자는 방의 일정한 습도 유지를 위해(최소 40%) 가습기는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습기야말로 아기가 실시간으로 마시고 피부에 닿는 공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청결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도 여러 가습기들 중 고민하다가 모든 부품이 세척 가능하다고 한 미로 가습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자인

 가습기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 중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가습기의 경우 거실 장식장이든, 안방 협탁이나 화장대든 노출이 되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보여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미로 가습기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치 완료된 MIRO 가습기의 모습

 

 특히 미로 가습기는 야간에 조명을 킬 때 그 디자인이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형형 색색 바뀌는 불빛은 영상과 같이 차분하면서도 다양한 컬러로 시시각각 바뀝니다. 이 불빛은 단순히 디자인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남은 물의 양을 확인하는데도 용이합니다. 아래 영상의 가습기 하단 빛나는 부분의 밝은 부분이 남아 있는 물의 양입니다. 굳이 상단의 뚜껑을 열지 않고도 빛으로 남은 물의 양 측정이 이와 같이 가능합니다.

 이 가습기는 아기가 방을 자는 안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며 이 가습기를 쓸 때 가자 용이한 점 중 하나는, 간이 수유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수유등만큼 밝게 비추지는 못하지만 필요한 물품들이 어디에 있는지 인지할 수준은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불빛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불을 끄고 지켜본 MIRO 가습기 모습

물의 용량과 가습력, 그리고 소음

 가습기의 물은 약 2리터 정도 넣으면 꽉 찹니다. 가습기를 꽉 채웠을 때를 기준으로 사용 시간은 가습 단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요, 미로 가습기는 3단계로 가습이 가능합니다. 1단계, 가장 약하게 가습할 경우에는 약 만 하루 반정도면 물이 소진됩니다. 2단계 수준으로 가습하는 경우에도 하루가 조금 넘으면 물이 소진됩니다. 3단계로 가습을 지속하는 경우는 만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물이 소진됩니다.

 아기가 태열이 있는 관계로 봄까지는 습도를 매우 민감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날이 건조한 경우에는 가습기를 틀지 않으면 습도가 거의 20%까지 떨어지는데요, 미로 가습기를 틀면 가습기 바로앞은 20%에서 31~32%까지 상승하고, 가습기에서 2미터 정도 떨어진 아이 침대는 약 27~28%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공간의 넓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실제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리뷰에서 미로 가습기의 소음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개인차이 같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소음기를 거의 쓰지 않는데도 소음 때문에 성가시거나 불편하게 느낀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가습기가 조용합니다.

 

 

통세척이 가능한 MIRO 가습기

 미로 가습기 관련 다양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어떻게 조립하는지, 디자인 어떤지, 가습 단계와 기능은 어떤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지만, 제가 정말 보고싶었던 것은 전선까지 넣고 세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척 전까지도 가장 의구심이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저 모터와 전기부품들도 진짜 세척이 가능하단 말이야?"" 라는 의구심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직접 설거지를 하면서 전선과 모든 부품이 다 싱크대 안에 들어가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설명서에도 세척 가능하다는 안내만 되어있기 때문에, 과연 가능한가 라는 의문은 계속 되었는데요, 그 말을 믿고 직접 싱크대에 영상처럼 넣어보았습니다.

전선과 모터 모든 부품들까지 싹 넣고 세척하는 모습

 다른 플라스틱 부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선의 전원 연결부와 모터까지 가능할 줄은 몰랐네요. 가습기 하단의 스테이션과 전기 공급 어댑터만 제외한 모든 부품을  그냥 다 싱크대에 넣고 씻어주면 됩니다. 통세척이 가능해서 미로 가습기를 구매했지만, 매번 사용 후 세척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세척을 거르게 될 경우, 내부의 물에 닿는 부품들이 미끌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2회 이상 설거지를 미루게 되면 그 미끌거리는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 미끌거리는 현상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는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만에 하나를 생각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결국 매일 세척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래서 설거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세척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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