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쥬니아빠입니다.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아이가 돌아온지 어언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아이가 집에 오고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밤에 잠을 안자는 아이일 것입니다. 아파서 그런건지, 불편해서 그런건지 불편하다면 어디가 불편한지 원인을 계속 찾다보면, "혹시 속싸개 때문인가?" 라고 한번씩 다들 생각해보게 됩니다.
밤에 속싸개를 다시 매고 매더라도 엉망이 되어있고, 잠은 안자고, 그래서 한번씩 속싸개를 검색하면 아래의 검색 결과와 가이 제품은 다들 다르지만 기적의 속싸개라고 합니다. 저도 기적의 속싸개라는 말에 입히고 눕히면 바로 잠들겠거니 했으나 역시 모든 속싸개는 애바애인듯합니다.
저는 북유럽, 호주, 기적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애가 잘 자서 저랑 와이프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게 하는거면 뭐라도 할 생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게 되었는습니다. 시중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속싸개들이 있는데요, 저는 5가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속싸개 사용 후기 요약
제품 | 손의 자유도 | 애가 더워하는가? | 잘 자는가? | 기적귀 갈기 | 몸의 자유도 |
스와들업 오리지날 | 자유로음 | 살짝 더워함 | 잘 잠 | 쉬움 | 적당히 움직임 |
스와들업 뱀부라이트 | 자유로움 | 더워하지 않음 | 잘 잠 | 쉬움 | 적당히 움직임 |
스와들미 | 자유롭지 않음 | 더워함 | 가끔 깸 | 쉬움 | 못 움직임 |
에르고 베이비 | 자유롭지 않음 | 매우 더워함 | 잘 잠 | 어려움 | 절대 못움직임 |
말랑하니 스와들스트랩 | 자유롭지 않음 | 전혀 더워하지 않음 | 가끔 깸 | 어려움 | 다리만 움직임 |
1. 에르고베이비
처음에 에르고 베이비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깨어 있을 때마다 보면 천으로 된 속싸개가 풀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확인 되는 것처럼 정말 아이를 꽉 잡아줍니다. 정말 아이가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침에 확인해보면, 전혀 흐트럼없이 자는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깨긴 하더군요. 그리고 기저귀를 갈기 위해선, 두단계를 거쳐야 하는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태열" 입니다. 아이가 더웠는지, 조금씩 태열이 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열 극복 관련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할께요.^^) 결국 더워하던 우리 아이를 위해 다른 속싸개를 검색해보았습니다.
2. 스와들미
다음으로 스와들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손을 포함한 몸을 잘 잡아줄 것 같았고, 에르고베이비 보다는 얇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두께에 손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꽤 괜찮았으나. 이미 생긴 태열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더 얇고 꽉 잡아주는 속싸개는 없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심플하게 찍찍이로 아이의 손만 묶어주는 형태입니다.
3. 스와들스트랩 말랑하니
그래서 정말 손의 움직임만 막아준다는 스와들스트랩을 선택했습니다.
손만 묶어주는 형태인데, 아이가 움직움직 거리기 시작하 이 스트랩이 자꾸 아이의 얼굴까지 기어올라갑니다. 그러다 답답하면 깨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시원하지만 안되겠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도 목욕할 때 아이들 손 고정시키는 용도로는 매우 유용해서 지금도 목욕할때 사용합니다.
4. 스와들업 오리지날
가장 널리 쓰인다는 스와들업 오리지날입니다. 이제서야 선택한 이유는 손이 자유로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는 잠에서 깨는 이유가 손이 자유로워서라는 강한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손이 다소 자유롭기는 하나, 아기가 가장 편안하게 잠드는 모습이 나비잠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다른 속싸개들은 생각해보니, 오히려 손을 움직이려고 낑낑대다가 깨는 것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 스와들업은 모로반사는 잡아주면서 손을 움직이기 위해 낑낑댈 일도 없기에. 실제로 매우 잘 자는 편입니다. 다만, 스와들미와 마찬가지로.. 다소 더워하기 때문에 태열이 가라앉지 않아 다른 방법을찾아보았습니다.
5. 스와들업 뱀부라이트
스와들업 오리지날이 너무 더워보이는 것 같아 스와들업 뱀부라이트를 입혀보았습니다. 잘 자고, 덥지도 않습니다.
기저귀 갈기도 이렇게 쉽습니다. 다만 하나의 단점을 굳이 설명하자면, 손이 다소 자유롭다 보니 자꾸 얼굴을 손 부분으로 문대네요.. 자주 빨아주지 않으면 또 피부가 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정말 잘 자면서 더워하지도 않아, 최종적으로는 스와들업 뱀부라이트로 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론
그래서 현재 사용중인 속싸개는 잘때는 스와들업 뱀부라이트 목욕할 때는 말랑하니 스와들 스트랩입니다. 애바애의 힘겨운 육아의 세계에서 여러분들도 꼭 아이에게 맞는 속싸개를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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