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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_출산 육아 이야기

두두스토리 스텝2, 우리 아이의 인생 첫 교보재 : 시작은 터미타임과 까꿍놀이책

by 루이스루이스 2020. 6. 20.

 안녕하세요, 쥬니아빠입니다.

 

 요즘들어 아이가 신생아때 보다도 더 잠도 늦게자고, 잠에서 자주 깹니다. 태어난지 130일이 지난 지금, 100일의 기적만을 바라보던 저는 그 기적이 오늘 당장이라도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하게 됩니다.

 아이가 100일이 넘은 시점에서 변화된 것은, 기존에는 아기 체육관이나 타이니 러브 모빌을 30~40분씩 즐기게 되었다면 슬슬 금방 지겨워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10분 전후로 짜증을 내며 관심을 달라고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아무 것도 없이 아이에게 까꿍까꿍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아이를 봐야 하는 와이프의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놀이 거리, 즉 컨텐츠의 부재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 저것 검색을 해보다가 두두스토리 전집을 알게 되고, 3~6개월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두두스토리 스텝2를 구매하였습니다.

두두스토리 스텝2 언박싱

 두두스토리는 신생아부터 3세까지 각 월령대에 맞게 스텝1부터 스텝 5까지 시리즈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제가 구매한 스텝2는 3개월 ~ 6개월 아이들을 위한 단계입니다. 3개월로 묶었지만, 매일매일 성장세가 다르고 습득력이 다른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같은 스텝2라도, 월령에 따라 또 사용시기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 각 월령대별 두두스토리 사용 시기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그냥 내 생각대로 나눔

개월수 특징 두두스토리
3개월 누워 있는 것만 가능 / 터미타임 가능 / 도움 받아 앉기 가능 터미타임책(입체놀이책) / 까꿍놀이 / 마법목욕책
4개월 뒤집기 시작 / 덤보의자에 앉기 잠깐 가능  단동십훈 놀이책
5개월 덤보의자에 앉기 가능  촉감놀이책 / 키재기차트
6개월 혼자 앉기 가능 / 기어가기 시작 그림자놀이책 / 낱말책 / 그림사전

 막상 다양한 교재를 받았지만 3개월차 (갓 100일이 넘은) 아기는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어자피 커가는 단계별로 하나씩 풀면서 아이와 놀아주면 좋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꺼내기로 했습니다.

 

3개월차 : 터미타임책(입체놀이책) / 까꿍놀이 / 목욕놀이책

 터미타임책(입체놀이책)은 지금 아이가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3개월이 지나면서 제가 느낀 아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아이가 세상을 누워서 보는 것보다 똑바로 서서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혼자서 앉을 수도, 서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세워서 안아주거나 터미타임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터미타임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욕구를 가장 잘 반영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두스토리 스텝2 터미타임책

 터미타임 책은 접으면 평범한 아이 책처럼 보이지만 펼치는 순간 3가지의 세상이 펼쳐지는 입체 형태의 책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과 귀여운 테마는 아이가 터미타임을 버틸수 있는 시간까지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터미타임책을 보느라 정신없는 아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터미타임을 하는 내내 책에 있는 동물들, 탈것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아이의 목의 힘도 길러주고 뒤집기를 위한 준비단계가 될 수 있는 터미타임을 자주 시키게 되었는요, 아이가 힘에 부치게 되면 쉽게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두스토리 스텝2의 이 터미타임책과 함께라면 아이가 힘에 부쳐도 다시 일어나서 더 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터미타임으로 아이가 쳐다볼 수 만 있지만 손을 조금 더 자유롭게 쓰게 되면 다양한 촉감을 경험해볼 수 있는 장치들도 있기 때문에 터미타임 이후에도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까꿍놀이책 (베이비피카부)

 다음은 까꿍놀이책입니다. 책장을 앞뒤로 넘기면 숨어있던 동물들이 "까꿍" 하면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까꿍놀이는 대상 영속성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놀이로, 기억력 발달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눈앞에 있떤 물건이 없어져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한다는 대상 영속성 개념이 발달하게 되고 이를 통해 폭넓은 사고를 하게 됩니다. 까꿍놀이 책이 없더라도, 평소에 수건이나 손을 이용해 얼굴을 렸다 치우며 까꿍놀이를 하면 아이의 웃는 모습을 하루종일 볼 수 있습니다.

 

목욜놀이책

 이유는 당장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신기하게도 아이가 목욕 중 칭얼거릴 때 이 책을 보여주면 마법같이 울음을 그치고 진지하게, 혹은 웃으면서 이 책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이 책이 목욕책인 이유는, 30도 이상의 물과 만나게 되면 책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바뀌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의 아빠라고 되어있는 그림은 30도 이상의 물과 만나면 수염이 사라지면서 아기의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무당벌레 또한 사과로 바뀌게 되는 등 대상이 변하는 모습을 보거나, 그림 자체를 관찰하는 것 만으로 아이를 쉽게 달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4개월차 단동십훈 놀이책

 단동십훈은 옛 선조들의 지혜로운 육아법이 담겨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10가지의 손널이, 몸놀이를 아이와 함께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먹놀잠의 "놀"을 위한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독십훈 놀이책과 손놀이 토이

 단동십훈 놀이책은 사진의 우측 상단에 있는 손놀이 토이와 한 세트입니다. 단동십훈 놀이책에 안내되어 있는 노래들은 손놀이 토잉이의 플레이버튼을 이요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한두번 듣게되면 금방 외워서 책 없이도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동십훈은 엄마아빠와 교감하면서 아이의 인지를 발달시키는 놀이 동작입니다. 흉내내기를 즐기고 기억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단동십훈 놀이책을 보며 다양한 손놀이와 몸놀이를 즐기게 되면 소기의 결과를 달성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놀이를 하면서 아기가 눚을 자추고, 부드럽게 안아주고 토닥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인 접촉은 아기 두뇌 발달과 정정서 햠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개월차 : 촉감놀이책 / 키재기 카트

 두 교보재 모두 아이가 본격적으로 앉기 시작해야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비 터치는 아기가 손으로 만지고, 놀며 배울 수 있는 부드럽고 오돌토돌한 촉감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는 앉아서 손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기 문에 내용만 훑어보고 5개월차를 기약하며 책은 창고에 넣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하단 2개는 촉감놀이책이 아닌 다른 아이템입니다. 사운드 블럭이라고 하는 아이템인데요, 5가지 동물의 머리가 있고 본체는 1개입니다. 각 동물을 본체에서 정확히 끼워 맞추게 되면 그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각 동물과 관련이 있는 동요가 흘러나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가 손으로 이거 들어서 끼워 맞출 수는 없기 때문에 한번씩 플레이 버튼을 틀어주며 노래만 들려주고 있습니다.

 

촉감놀이책 + 사운드블럭

 키재기 차트는 바닷속을 배경으로 키까지 잴 수 있는 기다란 차트입니다. 136cm까지 키를 잴 수 있기 때문에 벽 어딘가에 붙여놓게 된다면 10살 정도까지는 키를 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옆의 물고기 스티커로 아이가 언제 얼만큼 성장했지를 잴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서있을 수 있는 단계라면 벽에 붙여놓고 매일매일 키를 재고 싶지만, 아직 앉는것도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는 눕혀놓고 눈대중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키재는 기능으로는 활용하기 어렵지만 엄청 큰 사이즈의 그림 덕분에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울면서 칭얼거릴 때에도 키재기차트를 쫙 펼쳐주면 갑자기 아이가 집중을 하며 울음을 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재기 차트

6개월차 : 그림자놀이책 / 낱말책 / 첫 그림사전

 6개월차에 활용 가능한 것들은 그림자 놀이책, 낱말책, 첫 그림사전이 있습니다. 모두 아이가 기본적으로 혼자 앉을 수 있어야 하고, 손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들을 6개월차에 집어넣었습니다.

 

 먼저 그림자 놀이책입니다. 그림자 놀이책은 그림자 속에 무엇이 숨어있을 지 상상하며 아이와 함께 플랩을 열어보는 놀이가 가능한 책입니다. 플랩을 열어보면 그림자의 주인공들이 튀어나옵니다. 그림자를 보며 어떤 동물/사물의 그림일지 아이와 상상하며 그림자를 뜯어보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자 플랩을 열어가며 까꿍놀이도 가능하고, 그림자 주인공의 이름을 또박또박 아이에게 읽어주며 사물에 대해 인지도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자 놀이책 : Baby Find

 다음은 첫 낱말책입니다. 아이의 손은 아직 민감하기 때문에 종이를 넘겨 가며 낱말을 보는 것이 아닌, 말랑말랑한 책장을 넘겨가며 낱말을 익혀볼 수 있습니다. 이 낱말책은 아이가 글자를 익힐 때까지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글은 못읽더라도 블록처럼 쌓거나 무너뜨리며 책을 장난감처럼 흥미롭게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 되네요.

첫 낱말책

 마지막으로 <촉감 빅북>이라고 불리는 첫 그림사전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이 재미있는 촉감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 그림을 보여주면서 또박또박 같이 읽어준다면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각 페이별로 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손만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면 바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엄마 아빠가 읽어주며 다양한 자극을 발달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첫 그림사전은 같이 제공되는 러닝패드와 함께 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첫 그림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들이 모두 러닝패드에 한글/영어로 들어가 있어서 눌러 보기만 하면 바로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굴삭기가 영어로 뭔지 몰라 낯설었던 굴욕을 맛봤네요.

첫 그림사전(촉감빅북) + 러닝패드

 두두스토리를 구매하기 전까지 아기 첫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변에 100일 갓 넘어서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까지는 교육이라는 개념보다는 모빌이나 장난감으로 더 버티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와 놀 수 있는 컨텐츠의 한계를 느끼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하루종일 뮤지컬같은 대화가 어려운 부모님들이라면 두두스토리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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