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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_출산 육아 이야기

아기 수영_가성비 갑 카키블린 아기 수영장 / 베베누보 해피타임 목튜브, 아기 수영 적정 수심, 아기 수영 적정 온도, 아기 수영 시기

by 루이스루이스 2020. 5. 26.

안녕하세요, 쥬니아빠입니다.

 

 오늘은 60일때부터 벼르고 벼르던 아기 수영을 한달만에 드디어 했습니다. 매번 젖병 거부와 컨디션 난조로 오늘 해야지 오늘해야지 하면서 미뤄왔던 숙제를 끝내는 기분이었는데요, 기대했던것 만큼 쥬니가 정말 즐겁게 즐겨줬기 때문에 매우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처음에 아기 수영이라고 할때, 저와 와이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영을 아기한테 시키는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 알아보니 아기 수영은 장점이 참 많은 활동이었습니다.

 

 ① 아기 수영은 엄마의 따뜻했던 뱃속을 기억나게 해주고,

 ② 물속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목을 가누기 힘든아기들도 스스로 팔다리로 마음껏 운동할 수 있으며,

 ③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적당한 운동 후에는 더욱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으니 아기때만 할 수 있다는 아기수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기 수영 준비 - 베베누보 해피타임 목튜브 / 카키블린 아기수영장

 처음 우리의 생각은 "목튜브 하나 사서 욕조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달랑 목튜브만 구매했습니다. 목튜브는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 우리 눈에 가장 귀엽게 보였던 베베누보 해피타임 목튜브로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구매 하고 욕조에서 하려고 보니, 아직 100일도 되지 않은 아기를 어른이 쓰는 욕조에 담군다는 것이 찝찝하였고, 높이 또한 아기가 마음껏 움직이기에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베베누보 해피타임 목튜브

 

 

 그래서 아기 수영장 구매를 알아보니, 가격들이 너무 사악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 몇가지가 있었는데, 당근마켓에도 마땅히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 고민 끝에 가격이 가장 착한 카키블린 아기수영장 새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카키블린 아기수영장 언박싱
카키블린 아기수영장 조립 설명서

 

 조립은 매우 간단합니다. 각 삽입구에 지지대를 끼워 넣고, 에어펌프를 사용하여 공기주입구에 바람을 넣은 뒤, 배수구를 연결해주면 아래와 같이 멋진 아기수영장이 완성됩니다. 재질이 PVC라 고무 냄새가 많이 납니다. 처음 조립 후,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하여 아기 세재로 빡빡 씻어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건조시키고 나니 냄새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1개월을 기다리고 드디어 오늘 수영을 시도했습니다.

 

완성된 카키블린 아기 수영장

 

아기 수영 적정 수심과 적정 온도

 처음으로 아기 수영을 한다는 설렘에 화장실 입구에서 바로 물을 채웠습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여 한참을, 체감상 20분 이상 사진과 같이 물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입구에서 저렇게 물을 채운 뒤, 방으로 옮길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보같은 아빠는 물이 얼마나 무거운지 잠시 잊고 있었나 봅니다. 물을 채우고 나니, 꿈쩍도 하지 않아 화장실에 갇힌 채 아기 수영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물을 받을 때에는 사진과 같이 수온 체크를 하면서 냉/온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양의 물을 받은 뒤에는 수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 체크하면서 물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시 물의 적정 온도는 아이가 목욕을 할 때의 온도 입니다. 보통 목욕 적정온도는 38~40도이나, 쥬니는 태열이 있는 관계로 34~36도로 목욕을 합니다. 오랜시간 하기 때문에 식는 것을 감안하여 36도에 수온을 맞추었습니다.

 

 

수온을 체크하며 물을 채우는 모스

 

 아기 수영시 적정 수심은 아기의 발이 쭉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입니다. 쥬니가 현재 약 65cm 정도 되기 때문에, 머리와 목튜브를 감안하여 45cm 정도로 높이를 맞췄습니다. 처음에 이보다 깊은 수심의 물을 받고, 아이가 들어간 뒤, 발이 닿는지 체크해 가며 물을 조금씩 빼서 수심을 맞췄습니다.

 

수심 체크

 

아기 수영 돌입 - 안전 유의

 드디어 쥬니에게 목튜브를 채우고 물에 집어넣었습니다. 원래도 울다가도 목욕만 시작하면 울음을 그칠 정도로 목욕을 좋아하는 쥬니였기에, 예상대로 물에 들어가니 제세상 만난 것처럼 신나게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수영해보는 쥬니

 

 정말 신기하게도 저나 와이프보다 수영을 더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에 대한 무서움은 전혀 없었고, 거침없이 수영장에서 발장구를 치며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풍당당한 쥬니

 

 수영할 때 물속의 쥬니 모습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발과 손을 활용하여 마음껏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앞의 아빠는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아기 수영을 짘지켜보고 있습니다.

 

 

물속의 모습, 다음부터는 바지를 입혀야겠습니다.

 

 

 아기가 수영하는 동안 만에하나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엄마 아빠는 필히 아기가 괜찮은지 신경 써가며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아기의 체력과 수온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쥬니는 주 1회 목욕 대신 수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카키블린 아기 수영장과, 베베누보 해피타임 목튜브는 사용 내내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육아템을 사는 데에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이렇게 짧게 쓰는 아이템의 경우에는 가성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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