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ler_여행 이야기

베트남 호캉스 ① 베트남의 하와이 푸꾸옥 여행, 푸꾸옥 호텔 추천 _JW 메리어트 리조트 후기, 베트남 여행

by 루이스루이스 2020. 5. 15.

안녕하세요, 쥬니아빠입니다.

 

 여행 카테고리를 만들고 처음으로 휴양지 리조트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베트남의 제주도(혹은 누군가는 하와이 라고도 하는), 푸 꾸옥(Phu Quoc) 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리조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점은 2017년 여름으로, 리조트가 막 지어지고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푸꾸옥(Phu Quoc)?

 우선 이름부터 다소 낯설은 푸꾸옥 섬부터 소개해 드리겟습니다. 최근 몇년간 베트남 관광이 유행이 되면서, 다낭/나트랑 등 많은 관광지들이 한국에 소개되고,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었는데요, 푸 꾸옥은 과거 몇년전까지만 해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해외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그런 숨겨졌던 명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치민 남서쪽에 위치한 가장 큰섬으로, 청정 후추 생산이 유명하고, 바다거북과 듀공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못봤습니다.)

 2017년 당시만 해도 직항편이 없어서 호치민을 통해서 방문했었는데요, 그 짧은시간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 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 비엣젯 항공 등이 직항 노선울 운영하고 있습니다.

 

푸꼭 위치(호치민 남서쪽 위치, 캄보디아쪽이 더 가깝게 위치함)

 

 푸꾸옥은 거리상으로만 보면 캄보디아 영토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고, 실제로 과거에는 캄보디아 영토였으나, 베트남의 남진 과정에서 빼앗았기 때문에 여전히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근접국과 영토나 역사적인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은것은 세계 어느 국가를 가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푸꾸옥에서 2개의 호텔에 머물렀는데요, 노보텔 푸꾸옥과 JW 메리어트 리조트입니다. 둘 다 매우 훌륭한 전용 비치와 시설로 매우 만족했었는요, 오늘은 둘 중 JW 메리어트 리조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머랄드 베이 리조트"

 푸꾸옥 JW 메리어트의 정식 명칭입니다.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택시로 25분 거리에 있으며, 섬의 남쪽 에머랄드 베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꾸옥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서쪽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는 반면에, JW 메리어트는 남쪽 끝에 위치하여 동쪽 해안을 전용 비치로 두고 있습니다.

 

 

JW 메리어트 위치

 

 

 

리셉션, 대기공간                      

 JW 메리어트 호텔의 컨셉은 대학교 입니다.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가구와 장식품들이 모두 대학교 컨셉으루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대학교 보다는 마법학교 호그와트 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각 건물들의 컨셉 또한 전공 단과대학처럼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리셉션과 대기공간 또한 이렇게 마법학교 같은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하면 직원이 카트로 짐과 우리를 싣고 객실까지 데려다 줍니다.

 

 

우리를 맞이해주는 리셉션
화려한 인테리어의 대기 공간

 

룸 내부, 뷰                                

호텔의 컨셉이 대학교인 만큼 룸 또한 같은 컨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액자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식물 위주 인 것으로 봐서는 자연과학 캠퍼스의 건물로 예상됩니다. 창밖의 풍경은 정원과 수영장, 그리고 멀리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침대와 주변 가구, 식물 액자가 눈에 띕니다.
욕실

 

 

 

가든 뷰, 또 식물 액자가 눈에 띄네요.

 

 

호텔 건물 주변 산책              

 대학교 답게 육상 트랙과 잔디구장이 눈에 띕니다. 각 객실 건물별로 컨셉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산책을 하다보면 이 건물은 무슨 캠퍼스, 어떤 컨셉일까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객실 앞의 잔디구장과 육상 트랙
정원에서 바라본 객실
풀빌라 객실

 

 

수영장                                  

 수영장에서 정말 수영만 하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몇장 있지 않네요. 메인 수영장과 조개 껍데기 모양의 수영장이 있는데요, 조개껍데기 모양의 수영장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selenenelson.co.uk/23-reasons-jw-marriott-phu-quoc-asias-best-resort/

 

23 Reasons Why JW Marriott Phu Quoc Is Asia's Best Resort | Selene Nelson

It takes a lot to reduce me to stunned silence, but this July one Vietnamese resort managed it. Situated just off the Cambodian coast on the island of Phu Quoc is the JW Marriott Emerald Bay. Beautiful, breathtaking, innovative, the JW Marriott Phu Quoc d

selenenelson.co.uk

 우리가 머문 방에서는 바다가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수영장 바로 앞이라 수영하고 왔다갔다 하기에는 매우 편리했습니다. 평소에는 물에서 노는것을 좋아하지 않고, 구경만 좋아하는 와이프도 수영장이 너무 이쁘다고 좋아하며 같이 물에서 놀았습니다.

 

메인 수영장의 모습
수영장에서 바라본 우리가 머문 객실

 

해변                                    

 메리어트 전용 비치의 가장 큰 장점은 물이 따뜻하고 얕으며 파도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또다른 호텔, 노보텔의 전용비치는 매우 사나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이에 비해 메리어트 비치는 매우 잔잔하여 스노클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혹시나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바다가 될 수도 있겠네요.

 

 

 

 

디너: 레드럼 그릴앤 바             

 JW 메리어트 푸꾸옥에는 5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그 중 해변에 위치한 그릴 컨셉의 레스토랑인 레디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밤이 되니 이곳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레드럼 전경
레드럼 내부

 

레드럼은 그릴&바 컨셉의 레스토랑입니다. 특히 해물은 아래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재료를 직접 골라 직원에게 갖다주면 직원이 구워서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레드럼 해물 재료

 

위에서 고른 재료를 직원에게 주면 아래 사진들과 같이 직접 구워서 내줍니다. 육류와 디저트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합니다. 저희는 치킨과 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쭈꾸미, 새우
소세지와 치킨 그릴
디저트

 

해변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파도소리, 맛있는 식재료가 구워지는 소리, 아이들이 다양한 언어로 떠드는 소리, 그리고 바닷바람과 함께 먹는 그릴과 맥주 한잔은 정말 행복 그 자체입니다.

 

 

야간 산책, 실험실 컨셉의 카페

어느 호텔이나 다 그렇지만, 메리어트 호텔은 거대한 캠퍼스인 만큼, 야간에도 산책하기 매우 좋습니다. 2번째 사진과 같은 실험실 컨셉의 침대 카페가 있습니다. 앞 뒤가 창문으로 뻥 뚫려있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차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정말 20세기 랩실처럼 꾸며놓아서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식                                      

 우리 부부는 호텔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1순위가 조식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부가 메리어트에서 인생 조식을 만났습니다.  해변, 다른 레스토랑, 수영장, 테마가 있는 객실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이 호텔 최고의 장점은 조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육류와 빵, 샐러드는 그 가짓수만으로도 이미 행복한데, 그 메뉴 하나하나가 정말 대충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2017년 방문 당시 호텔의 유일한 단점은 객실에서 새집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은 2017년 초에 오픈했습니다. 저희가 머문개 8월이니 대략 오픈 5~6개월 차에 방문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지금쯤이면 당연히 새집 냄새 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지금 방문하신다면 유일한 단점이 없이 장점으로만 꽉 차있는 메리어트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다는 뜻인데요, 얼른 코로나가 종료되고 많은 분들이 가고싶은곳에서 즐기고 싶은 것을 즐기며 먹고싶은 것을 먹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