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 매매는 잘 못해도 정리는 열심히 하는 쥬니아빠입니다.
오늘(7월 14일) 오후 2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615050
향후 5년간 정부 직접투자 114조원, 민간 46조를 투입하여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포스트 코로나 대도약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그리고 "고용 안전망" 3가지 축으로 투자가 이루어 지는데요, 이 축을 바탕으로 10대 사업을 정의하여 향후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0대 사업은 △데이터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이렇게 10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10대사업의 3번째에 자리하고 있는 "스마트의료 인프라"와 관계가 깊은 원격 의료 관련주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질병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국가들이 일부 질병과 특정 상황에 한하여 원격 비대면 진료를 한정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를 위한 장비, 네트워크, 기록장치 등에 대한 인프라 또한 급속도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기술과 서비스는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제 남은 큰 이슈는 규제인데요,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상황 하에,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대면 서비스를 허용하게 되어, 제한적이지만 스마트 의료의 시대를 활짝 열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현 뉴딜 보고대회를 마친 오늘, 비대면 의료 관련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국내 증시 테마주는 대형 호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지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가, 해당 호재가 사실로 확인되는 당일에는 주가의 상승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뉴스에 팔아라!" 즉, "재료 소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오후 2시 한국형 뉴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지속 상승 흐름을 보이던 관련주들이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 유비케어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 개인 건강정보 관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24,200여 병의원/약국과 23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포함한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기준, 최대주주는 녹십자헬스케어로 보유지분은 약 53.7%이며, 계열사로는 브레인헬스케어, 케이컨셉, CRS큐브 세일즈, 비브로스, 유팜몰 등 5개 회사가 있습니다.
한국형 뉴딜 발표 전까지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주가가 출렁였던 3월 최저가 대비 4개월간 3배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부각된 종목입니다.
2. 인성정보
인성정보는 IT 인프라 사업부문과 헬스케어 사업부문으로 나뉘어지며, 종속회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도매사업부문, 네트워크장비 도매사업부문, IT 인프라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격의료 헬스케어 H/W와 S/W를 모두 보유고 있으며 식약청의 허가까지 받아, 이번 코로나19 사태때 대구지역 요양원 등지에서 원격의료를 지원하였으며, 해외(이탈리아, 브라질 등)에도 원격의료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3. 인피니트헬스케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주식회사 메디페이스와 주식회사 쓰리디메드의 신설합병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PACS는 의료기기에서 획득한 영상을 의료 표준에 따라 디지털화하여 저장, 전송 및 관리하는 시스템을 일컬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매출/영업이익/단기순이익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현금흐름 또한 건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규제 개선에 따라 실질적으로 수혜받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4. 케어랩스
케어랩스는 국내 1위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2018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옐로모바일의 자회사인 옐로오투오 산하의 헬스케어 주요 사업부들이 통합되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미디어플랫폼, 디지털마케팅, IT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며 국내 유일 병/의원 대상 디지털마케팅 사업자로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굿닥, 바비톡 등이 있습니다.
케어랩스의 주가는 외인 지분 움직임에 따라 좌우되는 모양입니다.실제로, 외인 지분이 지속 들어오던 6월 중순~7월 초를 기점으로 신고가를 달성하였고, 이후 지속 내리막 혹은 보함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어랩스 또한 실체가 있는 종목이며, 향후 규제 개선에 따라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7/17 무상증자를 앞두고 주가가 잠시 흔들리며, 한국현 뉴딜 정책 발표에도 꿈쩍않고 바로 하락으로 전환한 유일한 종목입니다. 규제와 상관없이 의료 관련 실체가 있는 사업중 하나이며, 규제 조정과 함께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5. 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사업, 디지털헬스케어사업 및 IT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의료기관부터 1차 의료기관, 약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의료정보사업은 그 특성상 타 사업분야에 비해 경기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사업입니다.
비트컴퓨터는 "뉴스에 던져라"라는 격언을 가장 실감하게 한 종목입니다. 금일 (7.14) +13.45%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2시 한국현 뉴딜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하여 최저가는 -11.27%, 종가는 -9.82%를 기록하였으며, 하루만에 고점대비 -20% 이상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역설적으로 정책에 가장 주가가 영향을 받는, 대장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해서, 향후 규제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종목으로 보이며, 규제 입법과 산업 현황이 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면서 진입해야 할 종목으로 보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온라인 쇼핑은 결제방법이 복잡하고, 배송이 오래 걸리고, 직접 체험할 수가 없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쇼핑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함께 쿠팡의 새벽 배송, SSG과 마켓컬리를 이용한 신선식품 배송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일상이 되었습니다. 갈길이 멀어보였던 전기차도 이제 어느정도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비대면 의료 또한 규제와 시장 상황(대형 병원에 쏠리는 현상), 의료 사고시 책임, 보험 등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지만, 쿠팡의 새벽 배송과 같이 향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게 될 당연한 모습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당연한 모습이 되었을 때 오늘 소개해드린 종목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지, 만약 이 산업에서 정말 중추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주가는 상상 이상으로 흘러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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